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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어디까지 내릴까…`종착역은 2%`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8-01-24 12:49
Views
1009



전문가 "FRB 경기방어 의지 강해졌다"
연말까지 2%까지 간다는 분석 많아…인플레 `관건`

지난 22일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으로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선 이후 월가의 금리 기대치는 더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 4.25%에서 3.50%로 단번에 0.75%포인트나 인하했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은 오는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더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75%포인트를 점치는 사람들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이자 FRB 전문가인 그레그 입은 24일 "FRB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취하기로 결정했지만, 궁극적인 목표치를 낮췄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FRB가 이번 FOMC에서 어디까지 내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리 종착역은 2%대.."FRB 경기방어 의지 강해"

전문가들 대다수는 FRB의 의지가 강해졌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2%대를 종착역으로 보고 있다. 선물시장도 연말 금리 기대치를 이달 초 3.25%에서 2.00~2.25%로 고쳐 잡았다.

FRB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브라이언 색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자문위원은 "전에는 중립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완화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지금은 중립을 넘어서 경기하방 위험을 막기 위해 완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색 자문위원은 "필요할 때 물러서겠다는 맹목적인 합의 아래, 위험을 막기 위해 행동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ISI그룹의 톰 갤러허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기후퇴(recession)가 왔을 때 연방기금 금리가 0까지 떨어져 장기 채권 수익률보다 1%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던 때가 있었다"며 "지금으로 치면 연방기금 금리가 2.25%인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기금 금리가 2.25%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4년말 이후 한 번도 없었다.

◇롤러코스터 통화정책 "걱정된다"

금리 인하폭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브루스 카스만 JP모간 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금리를 2%까지 떨어뜨린 이후 멈출 것"으로 예상하면서, 성급한 금리 인하를 경계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돼 금리를 재빨리 정상화시키려다가 경제 성장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FRB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일부 FRB 인사들은 FRB가 지난 2003년 금리를 1%대로 낮추면서 투기와 주택 거품을 부추긴 점을 들며, 인하폭이 지나쳐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시장을 살리기 위해 FRB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앞에 주춤거렸던 것도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FRB가 들고 있는 선택지는 하나뿐이다.

갤러허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평소보다 더 FRB를 몰아갈 것"이라며 "최소한 당분간은 FRB가 붕괴를 피하기 위해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FRB의 복심을 읽을 단서는 두 가지가 더 있다.

FRB는 다음 달 20일 1월 의사록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경신한다. 또 다음 달 27일과 28일에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반기 보고서 증언도 놓쳐선 안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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