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었다. 미국의 경기와는 달리 낮은 이자율과 특정 지역의 선호도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보기드문 호황을 누렸다.

특히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드는 캘리포니아의 호황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대박 그자체였다.

그렇다면 미국 전역의 부동산 경기가 캘리포니아처럼 좋았을까. 그리고 캘리포니아의23개 카운티가 모두 호황을 보였을까 같은 카운티 내에서의 상승률은 다 같았을까. 정답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다.

지난간 통계이지만 2003년 미국 전체의 평균 집값은 7% 올랐다. 캘리포니아는 12% 올랐는데 미네소타처럼 3% 오른 곳도 있다.

같은 캘리포니아라도 많은 차이가 난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는 18%나 상승했지만 실리콘 밸리의 경우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그쳤다.

같은 오렌지 카운티라도 각 도시마다 상승률이 다르다. 인구 증가율이나 지역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제법 난다.

위에서 언급한 부동산 오르는 추세는 조금만 신경쓰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돈버는 장소 즉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자율은 경기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수시로 변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선호 지역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에 투자하면 성공할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