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애틀랜타···LA 한인 포함 투자그룹, 초대형 샤핑몰도 매입

2500만달러에 사들여

최근 애틀랜타에 한인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LA지역 한인이 애틀랜타 지역에 초대형 한인 샤핑센터를 사들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부한남체인 김진수 회장을 비롯한 한인 투자자 수명이 애틀랜타 지역 귀넷카운티 둘루스시에 소재한 초대형 샤핑센터인 피치트리 힐 샤핑센터를 인수하기 위한 에스크로를 오픈했다.

김씨 등의 매입한 피치트리 힐 샤핑센터(3455 Peachtree Industrial Blvd. Duluth GA)는 20여 에이커의 부지에 건물 면적만 무려 15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샤핑센터다. 특히 이 샤핑몰은 애틀랜타 지역 한인타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앞으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샤핑센터엔 대형 마켓인 크로거가 앵커 테넌트로 입주해있으며 비디오 가게 셀룰러폰 업소 뷰티살롱 등 한인 업소 7~8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진수 회장외 애틀랜타 지역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인 이 샤핑센터는 2500만달러 선에 지난 10월말 에스크로에 들어갔으며 에스크로는 12월초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피치트리 힐스 샤핑센터는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데다 입지적 조건이 좋아 인수를 결정했다"며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한인 상권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남체인의 이 지역 진출과 관련 김 회장은 "앵커 테넌트인 크로거의 리스 기간이 남은 데다 옵션 기간도 길어 장담할 수 없다"며 "크로거가 리스를 포기하면 한남체인이 진출하거나 현지 대형 마켓인 창고식품이 들어올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애틀랜타가 선호지역으로 부상하면서 LA 등 가주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타운 운송업계에 따르면 LA인근에서 타주로 가는 이삿짐 운송중 70%이상이 애틀랜타로 향하고 있다. 특히 값싼 렌트비와 집값 그리고 향후 경제 발전 가능성이 지역 한인타운 성장을 부채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