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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부진 ‘심리적 요인’ 더 크다…주택시장 ‘기다리자’ 분위기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6-10-26 05:00
Views
1108



매매 부진 ‘심리적 요인’ 더 크다…주택시장 ‘기다리자’ 분위기

금리가 높아서? ‘No’ 집값이 비싸서? ‘No’

집값 내려도 바이어 관심없어
“내년엔 다시 오를 것”전망도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갈까. 내릴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가다 다시 오를것인가. 집을 사야되나 팔아야되나.
홈 오너나 무주택자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다 각 부동산 정보업체서 발표하는 통계내용이 달라 많은 사람들이 더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 보자.

많은 사람들이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브로커들은 지금의 정체상황을 심리적인 숨고르기로 보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올라 바이어들이 주춤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30년 모기지 고정금리는 6% 초반대다. 1년전의 5.8%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2001년 7%를 넘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아직도 저금리다.

그럼 바이어들이 왜 주춤하는 것일까.

일선 에이전트들은 심리적인 요인을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금리도 아니고 주택경기 사이클도 아닌 정신적인 부담감이 부동산 경기의 침체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주택구입을 망설이는 바이어들의 관심사는 모기지 금리가 아니다. 일부에서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기다리면 되는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모 지역 에이전트인 K씨는 2개월전 자신의 집을 컴퓨터에 올렸다. 리스팅 가격은 90만달러. 한달째 오퍼가 없자 시장 반응을 살피려 15만달러를 내렸다. 감정가가 91~92만달러인것을 감안하면 바겐세일이나 다름 없었다.

75만달러에 또 다시 한달을 MLS에 올렸지만 역시 오퍼가 없었다. 물론 K씨는 그 가격에 오퍼가 들어와도 받지 않을 생각이었다. K씨는 곧 리스팅을 뺐다.

에이전트 K씨는 "지금의 주택시장은 그냥 기다리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지금 바이어들은 리스팅 가격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했다. 가격을 내린다고 바이어가 오퍼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리 영향도 아니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경력 7년만에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에이전트인 케빈 강씨도 이에 동조했다.

1990년대 초 부동산 가격이 좋지 않을때도 바이어들은 집을 보러다녔는데 요즘은 두문불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주변에 집을 사겠다고 말한 예비 홈 오너들이 6~7팀은 되는데 다들 기다리고만 있다"고 전했다.

강씨는 "바이어들한테 집값이 싸게 나온 물건이 있다고 알려줘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전에는 집을 보러다니면서 금리에 대해 자주 물어봤는데 요즘은 주택금리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바이어 한모씨. 그는 매주 주택을 보러다니다가 2개월전부터 집보는 일을 일시 중지했다. 한씨는 "주변에서 다들 기다리라고 하니 할 수 없이 기다린다"고 했다.

한씨는 아이들 학교때문에 빨리 집을 정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올해까지 기다렸다가 내년초에는 집값이 내리든 안내리든 상관하지 않고 살 생각"이라고 했다.

케빈 강씨는 지금의 주택시장을 관망기로 분석했다. 바이어들은 현재의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라는 '부담감'과 곧 떨어지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겹쳐 주택 구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강씨는 이런 추세로 약 1년정도 가다가 그때의 주택가격이 지금과 크게 차이가 없다면 대기 바이어들이 다시 주택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현재 주택금리가 아직도 저금리상태이므로 바이어가 주택시장에 뛰어들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바이어들은 기다리는 상황이라 주택금리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의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도 비슷하게 유지되거나 하락한다면 다시 주택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인구는 이제 3억명이다. 39년이라는 최단기간에 1억명이 늘었다고 한다. 게다가 캘리포니아는 한해 인구유입이 60만명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연적인 인구증가와 이민자 유입으로 부동산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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