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부동산 소식

전미 부동산 뉴스 통계 은행 이자 몰게지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 정보

"美 금융시장 폭풍 아직 진정 안됐다"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8-08-25 09:01
Views
1232




"美 금융시장 폭풍 아직 진정 안됐다"
버냉키 FRB의장, 인플레 압력은 다소 완화

"금융시장 폭풍은 아직 진정되지 않았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려면 아직 멀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유명 휴양지인 와이오밍 잭슨홀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례 심포지엄 분위기는 암울한 경제 전망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

FRB 관계자들이 경제학자와 금융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려면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는 주택경기 안정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뤘으나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회복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다뤄졌다.

신용위기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최대 이슈였다. FRB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인정했다.

버냉키 의장은 22일 연설을 통해 "일부 시장은 기능이 개선됐지만 금융 부문에 몰아친 강풍은 아직 진정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폭넓은 범위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고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 폭풍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도전과제로 남아 있다"며 "중앙은행 정책은 여전히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금융시장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과 달러화 강세, 저성장 등이 올해와 내년에 인플레이션 위험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중앙은행은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중기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올해 하반기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로 현재 상황을 전달했다. 그는 "금융혼란이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은행 총재도 "시장은 여전히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다른 중앙은행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틴 펠트슈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주택가격 하락세는 미국 경제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주택가격 하락세가)끝나가고 있다는 징후가 없다"며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가격 하락으로 차압이 늘어나고 이는 또다시 차압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FRB가 최근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같은 전망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디시전 이코노믹스 인코퍼레이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앨런 시나이는 "미국이 조만간 전후 역사상 가장 긴 경기 침체로 빠져들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 대형 금융기관 출신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루이스 알렉산터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내년 초에는 회복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미키 레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금부터 6개월 뒤에는 주택시장이 긴 위기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경제 [뉴욕 = 위정환 특파원]



Total 4
Number Thumbnail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349
美 20대 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
admin | 2008.09.30 | Votes 0 | Views 1373
admin 2008.09.30 0 1373
348
7000억불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불안감
admin | 2008.09.23 | Votes 0 | Views 1252
admin 2008.09.23 0 1252
347
집 빨리 팔려면···빈 집보다 가구로 장식된 집 '더 호감'
admin | 2008.09.08 | Votes 0 | Views 1825
admin 2008.09.08 0 1825
346
불볕더위, 잔디가 탄다 (잔디밭은 집의 얼굴… 매매에도 영향)
admin | 2008.09.07 | Votes 0 | Views 10167
admin 2008.09.07 0 10167
345
'지금이 기회' … 美 사상최대 구제금융 초읽기
admin | 2008.09.06 | Votes 0 | Views 1307
admin 2008.09.06 0 1307
344
주택 구입 후회 안하려면? 집 '마음의 확신' 얻은뒤 사라
admin | 2008.08.28 | Votes 0 | Views 1375
admin 2008.08.28 0 1375
343
"美 금융시장 폭풍 아직 진정 안됐다"
admin | 2008.08.25 | Votes 0 | Views 1232
admin 2008.08.25 0 1232
342
"집 한 채에 1달러"..美 부동산 '굴욕'
admin | 2008.08.14 | Votes 0 | Views 1310
admin 2008.08.14 0 1310
341
그린스펀 '숙련 이민자 늘려 주택시장 위기 풀자'
admin | 2008.08.14 | Votes 0 | Views 1220
admin 2008.08.14 0 1220
340
대출받기 점점 더 빡빡해진다…한인은행 최고 50% 다운페이 요구
admin | 2008.08.13 | Votes 0 | Views 1358
admin 2008.08.13 0 1358
339
"크레딧 점수 760점도 담보 없인 융자 힘들어"
admin | 2008.08.08 | Votes 0 | Views 1671
admin 2008.08.08 0 1671
338
모기지 융자 부실 '산 넘어 산'···2007년 부실비율, 전년도 보다 3배 높아
admin | 2008.08.08 | Votes 0 | Views 1223
admin 2008.08.08 0 1223
337
NYT "모기지 사태 2차 충격 우려"
admin | 2008.08.04 | Votes 0 | Views 1244
admin 2008.08.04 0 1244
336
돈도 있고 크레딧 좋아도… 너무 고르다간 못 산다
admin | 2008.07.31 | Votes 0 | Views 1275
admin 2008.07.31 0 1275
335
美 신규주택판매 '3개월 최저' (- 0.6%↓ 연율 53만채..'예상은 웃돌아')
admin | 2008.07.25 | Votes 0 | Views 1305
admin 2008.07.25 0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