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융자 '좁은 문' 노다운이 사라진다···크레딧 좋아도 최소 10% 다운

소득증명 서류 요구 많아져···크레딧 점수도 650점 돼야


융자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와지는 데다 서브프라임 융자 프로그램을 포함한 각종 융자 프로그램의 폐지가 잇따르면서 이제는 크레딧이 좋은 주택구입 희망자도 융자를 받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재융자 시점이 다가온 한인들은 최근의 서브프라임 파문 후폭풍으로 페이먼트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재융자를 받기 조차도 힘들어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융자 전문가들은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다운 페이먼트를 충분히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소 5%의 다운 페이먼트는 준비해라

융자 환경이 급변하면서 크레딧이 특출나게 좋지 않은 한 이제는 노다운으로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대부분의 융자은행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최소 5%의 다운 페이먼트를 요구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크레딧이 좋은 경우에 한 한다.

크레딧이 좋지 않다면 최소 10%의 다운 페이먼트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1차와 2차로 나눠서 융자를 해주는 피기 백 융자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 내셔널시티가 2차 융자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2차 융자를 내주지 않은 융자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가능한 충분한 다운 페이먼트를 준비를 해야 원하는 조건의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다운 페이먼트외 여윳돈을 준비해라

융자은행이 융자를 내줄 때 고려하는 것은 신청인이 페이먼트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나 하는 것이다. 그 기준중 하나가 적어도 수개월간은 페이먼트를 할만한 은행 잔고를 유지하고 있나 하는 것이다.

▷시간을 갖고 크레딧 점수를 높여라

서브프라임 파문이 발생하기 전에는 크레딧 점수가 600점 정도만 돼도 융자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이 점수로는 융자가 불가능하다. 적어도 650점 정도는 돼야 적은 다운 페이먼트로 융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융자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점수로도 좋은 이자율은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700점 이상은 돼야 괜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소득 증명 자료를 미리 챙겨라

요즘에는 융자은행들이 가장 꼼꼼이 챙기는 서류중 하나가 소득 증명 서류. 한인들은 굳이 소득을 증명하지 않아도 융자가 가능한 알트 A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했으나 현재는 이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추세다. 따라서 세금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자영업자들은 미리 관련 서류를 챙겨놓거나 준비를 해야 무리없이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