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20여명의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지난 10월29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스틴을 방문했다.

미국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에 도착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LA와 라스베가스, 세인트폴을 거쳐 지난 29일 밤 오스틴에 도착한 뒤 이튿날부터 텍사스 주 의회청사, 텍사스 오스틴대학, Whole Food Market, 삼성반도체, Lake Travis 호수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오후 6시30분경 달라스로 이동했다.

30일 하루 동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오전부터 텍사스 주 의회 청사를 방문, 청사내부를 둘러본 후 릭페리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와 텍사스 주 상호간의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교류협정을 맺고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후 곧바로 텍사스 오스틴 대학으로 이동한 투자유치단은 부총장을 만나 기업인재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텍사스 대학과의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어 오스틴의 대표적 유기농 체인점 헤드쿼터인 Whole Food Market을 방문, 한국에서의 유기농 시장개척 가능성을 타진했다.

다운타운에서의 바쁜 일정을 마무리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곧바로 삼성반도체로 이동, 오스틴 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관람하고 주요 공장 사이트를 방문후 Lake Travis로 향했다.

경기도 팔당상수원 효율적 관리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김문수 지사는 이날 위스콘신 대학(University of Wisconsin at Madison) 환경공학과의 박재광 교수를 초청해 이곳의 Mansfield 댐을 함께 시찰하고 경기도 팔당상수원의 효과적 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이날 Lake Travis 호수 방문을 마지막으로 오스틴 일정을 마무리한 후, 다음날 경기도 51개 기업체가 참가하는 전자유통망 전시상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달라스로 이동했다.

2년 전 손학규 지사를 필두로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한차례 오스틴을 방문한 바 있는 경기도 투자 유치단은 이번 방문에서 텍사스 주와의 공식적 상호교류협정을 맺는데 성공했으며 텍사스 대학과도 본격적 상호교류의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달라스로 이동한 경기투자 유치단은 31일 3박4일간의 뉴욕 방문을 마지막으로 11월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게 된다.

중앙일보: 김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