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한글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12일, Dessau Rd에 위치한 좋은교회(담임목사 김은태)에서 신규교사 3명을 포함하여 교사 및 운영위원, 총무 등 25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사연수회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4시간여 진행된 연수회는 2008년 봄학기 준비를 위한 한 학기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승호 운영위원장은 본격적인 연수회에 앞서 지난 학기와 새로운 학기의 예,결산과 한글학교 예산안과 집행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이어 한글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운영위원뿐 아니라 한인회, 남서부 한인학교 협의회 및 휴스턴 총영사관 교육원 등과의 협력을 모든 재료가 빠짐없이 섞여야 최고의 맛을 내는 ‘비빔밥’에 비유해 강조했다.

김은주 교장은 연수회 진행에 앞서 유치반 목정현, 기초반 염효민, 초, 중등반 임이천 선생님을 신임교사로 소개했다. 김 교장은“여러 가지 행사가 많은 봄학기므로 특별히 아이들의 안전과 수업 내실에 초점 맞춰 달라. 그로 인해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 되고 잡무가 늘어나는 것은 최대한 막겠다.

대신 교장과 교감, 교사간 그리고 부서 교사간에 잦은 회의와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증진하여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나는 학교, 재미난 학교, 알찬 학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한 어느 때보다 교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폭넓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교사연수회 전 미리 각 부별 모임과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을 위한 모임, 전달 연수를 위한 모임을 연달아 갖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교측의 노력은 대단하다.

특히 이번 연수회는 지난 학기 교사 설문의 정리 및 피드백과 2008 봄학기 일정을 함께 짚어가며 진행되어 학교 및 학급 운영에 대한 교사들 각자의 의견을 한 자리에서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

어스틴 한글학교의 08봄학기 개강은 오는 19일이며 추가등록도 받는다.

추가 등록이나 개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www.austinkoreanschool.org,
전화:673-8508, email:austinkoreanschool@gmail.com

한국일보 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