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부터 10시까지 UT Campus (Thompson Center) 에서 어스틴 교민과 킬린, 샌안토니오, 달라스등 각계 한인 단체장 및  UT 유학생 1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영 전통일부 장관의 초청 간담회가 있었다.
 
정 전장관은  이날 주제로 “한반도 통일정책 및 제4의 물결”에 관해 역설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는 핵 문제가 반드시 첫번째 해결 되야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첫째 ‘힘 (무력) 으로 해결’,  둘째 ‘대화 (외교)’, 셋째 ‘불 개입’이 있지만,  둘째 방법인 ‘대화 (외교)’의 방법만이 오직 가능하다고 했다. 한반도는 지난 20년간 볼신외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으며, 긍정적 변화 (제4의 물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시절 추진했던 개성공단 남북 공동개발 처럼,  남한이 기업 중심으로 풍부한 자본과 기술등을 투자하고, 북한은 저렴한 토지 및 노동을 투자한다면, 그래서 개성공단 처럼 많은 공동 경제 개발 협력이 이루어 진다면, 남북은 서로 크게 공존하고 긍정적인 변화인 제 4의 물결을 가져 올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한반도는 베트남의 무력 통일이나  독일이 했던  흡수 통일의 방법으로는 통일이 될 수 없으며, 개성공단 처럼 경제협력을 통해 서로의 ‘믿음과 신뢰’를 조금씩 쌓아나가야  결국 평화적으로 통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는 임기 8년중  6년 동안 북한을 ‘악의축’으로 취급했는데, 대북정책으로 추진 되었던 ‘선제공격’등 ‘힘으로의 해결 방법’은 오히려 북한의 핵문제를 더욱 크게 키웠으며, 결국 실패 했다고 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의 ‘최고 지도자 직접 대화 방법’에 관해서는 기대가 크며, 한반도 문제가 진전 될 것으로 낙관했다. 

정 전장관의 설명이 끝나고, 참석자들과의 질문 및 답변의 시간이 있었다. 한 참석자의 언제쯤 한국으로 돌가갈 예정이냐는  질문에, 정 전장관은 당분간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없으며, 미대학을 중심으로 교민 및 유학생을 상대로  “개성공단 전도자”로서의 일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스틴 코리아 월드 김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