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Google과 손잡고 온라인 도서관 오픈

UT(University of Texas at Austin)가 하버드, 버클리, 예일, 스탠퍼드, 미시간, 옥스퍼드 등에 이어 11번째로 세계적 인터넷 서치회사인 Goggle과 손을 잡고 온라인 도서관 정보를 인터넷상에 제공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유효하며 이로써 UT는 13개 도서관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9백만권 가량의 장서중 1백만권 이상을 Google을 통해 인터넷상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책 운반을 비롯, 스캔과 반납에 드는 모든 비용을 Google이 부담하며 UT는 책 선정과 저작권에 대한 책임 등을 지게 된다.

Google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서 보유량을 자랑하는 UT와 도서관 정보시스템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라틴 아메리칸 연구에서 독보적 위상을 자랑하는 UT의 Nettie Lee Benson Latin American Collection의 9만5천여권에 이르는 장서와 정기간행물, 팜플렛 등을 인터넷에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UT의 William Powers 총장은 “이번 Google과의 협력은 UT 도서관의 디지털 액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어디서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UT 도서관 장서의 이용가치를 더욱 높이고 새로운 지식의 창출과 응용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UT와 Google은 다음주 중부터 공식미팅을 갖고 책 선정과 픽업, 스캔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