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처음 구입할 때 싯가보다 싸게 사면서 시세 차익을 안고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매력있는 부분이다. 이는 부동산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투자 대상 예를 들어 주식을 살 때 그 가격은 이미 정해져 있다. 따라서 시중 가격보다 싸게 사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부동산은 소유주의 형편과 그당시 부동산 시장의 사정으로 인해 비슷한 물건이라 해도 가격이나 상환 기간이 달라질 수있다.

예기치 못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부동산 소유주에게도 마찬가지다.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 셀러들은 더이상 시장 가격을 고집하지 못한다. 준비된 바이어가 있다면 빠른 매매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셀러들을 꾸준히 찾는다면 의외의 대어를 낚을 수 있다.

한 예를 들어보자. 스미스씨는 20년 전 미 동부에서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 그는 죽으면서 살던 집과 자그마한 쇼핑 센터를 동부에 살고 있는 두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겼다. 자녀들은 생활 기반이 동부에 있어 캘리포니아의 유산에는 큰 관심이 없어 빨리 팔기를 원했다.

쇼핑 센터는 노인이 사망하기 몇년 간은 관리를 못해 많이 낡았고 테넌트도 한두자리 비어 있었다. 관리 부족으로 별 매력이 없어 보였지만 약간의 수리만 하면 괜찮은 물건이었다. 몇달째 바이어를 못 찾고 있는 이 매물에 적당한 액수의 오퍼만 던지면 셀러는 어히려 감지덕지할 것이다. 동부에 살고 있는 상속자들은 본 적이 없는 유산의 시장 가격도 모르거니와 설사 싸게 산다 해도 바이어가 아무런 문제없이 사주기만을 바랄 것이다.

급히 팔아야 할 경우는 반드시 유산만의 문제는 아니다. 갑자기 직장을 잃어 집이 차압 위기에 처한 경우가 있을 것이고 이혼 같은 가정문제로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파트너끼리의 이해 다툼 등 급히 파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런 매물은 부지런한 바이어의 몫이다. 전문가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쇼핑을 부지런하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