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Texas at Austin(UT) 캠퍼스 서쪽 Rio Grande와 21번가에 21층짜리 주상복합형 고층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 9월19일(수)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08년 하반기를 목표로 약 4천4백만 달러가 투입될 이번 주상복합 아파트는 서쪽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로 1베드, 2베드, 3베드를 포함, 총 158개 유닛을 갖추게 되며 4천 스퀘아피트에 이르는 1층은 다양한 용도의 상가로 활용될 예정이다.

1백여 명에 이르는 많은 관계자들과 함께 착공식에 참여한 Will Wynn 오스틴 시장은 “이번 고밀도 고층 빌딩 프로젝트는 많은 UT 학생들을 학교 주변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고 생활하고 또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도시의 교통문제와 공공안전, 환경문제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틴 시는 지난 2004년 교통문제와 효율적 토지이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University Neighborhood Overlay 법안을 승인, UT 서쪽 일부 지역에 최고 175피트 높이까지의 건축을 허용했으며 2006년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대상 지역에 최고 220피트까지의 건축을 추가로 승인했다.

Cobalt Land Development Ltd.가 개발을, Merriman Associates가 건축디자인을 맡은 이번 주상복합형 아파트는 빠르면 2009년 봄부터 입주자를 맞이한다는 구상이다.

중앙일보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