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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길 어스틴 한인회장이 연 ‘코리안 그릴’을 가다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8-07-05 17:02
Views
1892


신선한 야채에 영양가 높은 육류…  웰빙 푸드의 대표주자 ‘쌈밥’이 뜬다.

한 입에 쏘~오옥.. 웰빙푸드의 대표주자 ‘쌈밥’이 뜨고 있다.
계속되는 더위, 식욕도 시들한데 뭔가 입맛 당기는 거 없을까?‘이열치열’이라지만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흔히들 말하는 뜨거운 보양식은 왠지 내키지 않는다. 하지만 몸 생각도 해야 하니 기왕이면 건강에 좋다는 웰빙 음식이면서 시원하고 말만 들어도 입안 가득 침이 확 도는 그런 것이면 좋겠다. 식욕부진. 몸이 나른하다 보니 어지간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면 잃은 입맛을 다시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이런 한여름에는 신선한 야채에 영양가 높은 육류나 해조류 볶음을 곁들인 쌈밥 한 접시면 잃었던 입맛과 건강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그런데 전수길 한인회장이 지난 달 17일 개업한 ‘코리안 그릴’에 가면 바로 그 ‘쌈밥’을 만날 수 있다. ‘코리안 그릴(주소 1090 N Lama Blvd #B204 Austin, Tx 78753)’은 North Lama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내 유일한 한식당이다. 원래도 중국이나 월남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이 있던 자리라서 지금도 주고객층은 그들이다.

‘코리안 그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순한 메뉴들. 이곳의 메뉴는 참 단순하다. 외국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데리야끼류와 한식당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찌개류, 비빔밥, 육개장 정도다. 식당을 새로 열면서 손님을 끌 수 있는 뭔가 특별한 메뉴를 내세울 법한데 의아했다. 오히려 주위에서 이걸 넣어라, 저걸 넣어라 권하지만 전사장은 고민 중이라고만 한다. 이유를 계속 물으니 속마음을 어렵게 보인다. 현직 한인회장인 전사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다른 한인들, 이미 영업 중인 한식당과 경쟁하고 싶지 않았단다. 한식을 주메뉴로 하되 다른 식당들이 이미 하고 있는 메뉴는 피하여 새로운 메뉴를 넣으려다 보니 아직도 메뉴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경쟁보다는 어스틴 한인들과 늘 함께 가려는 전수길 사장의 마음을 알고 나니 개발 중이라는 새로운 메뉴들이 더욱 기대된다.

‘코리안 그릴’은 이제 개업한 지 갓 보름이 지났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주말 전후로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순두부와 육개장을 먹어 본 이들은 그 깊은 맛에 최고점을 준단다. 육개장의 경우 더 매운 맛을 원하면 다대기를 첨가할 수 있다.

‘코리안 그릴’의 대표 메뉴 쌈밥은 $24.95로 밥은 물론 풍성한 쌈 야채에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와 해물 등 네 가지 종류의 불고기 볶음이 함께 나온다. 각자 원하는 볶음을 밥과 함께 야채로 보쌈처럼 싸서 입을 크게 벌리고 먹으면 된다. 돼지고기와 해물 볶음은 매콤한 불고기처럼 나와 쌈장을 따로 넣지 않아도 쌈 싸먹는 기분이 제대로 든다. 쌈밥과 된장찌개 콤보는 $29.95다. 이 밖에도 해물 잡채나 해문 전골, 오징어 볶음, 해물 순두부 찌개, 해물 파전 등 해물을 재료로 하는 메뉴들이 특히 눈에 띈다.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선별하는 것은 기본이며 특히 해물의 경우, 17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따로따로 구입해 손질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다고.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런치 타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런치 스페셜의 경우 데리야끼류는 $6.95에 볶음밥류는 $6.50~7.50, 찌개류는 $6.95에 제공된다. 런치 스페셜이 아닌 경우에도 모든 메뉴가 $10 미만의 저렴한 가격이며 포장이 가능하다.
문의 : 512-339-0234



한국일보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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