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오후 7시 오스틴 하이드팍 침례교회(김한길 목사)에서 김기홍 장로의 간증집회가 있었다.

본교회 교인들과 오스틴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한 대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오스틴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김기홍 장로는 어려서부터 지독한 가난, 믿음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장군장로가 되기 까지 생생한 삶의 간증을 하였다.

해병대 소위 임관과 결혼직후 월남전에 참전, 최전방에 배치 되었으면서도 주일이면 교회에서 예배 드리기를 간절히 소원, 끝내 헬기까지 타고 감격의 예배를 드린 열정과, 처절한 월남전 속에서도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떠 올리며 쉼없이 기도, 결국 180명의 용사로 2천명의 적을 사살한 짜빈동 대첩에 대해 생생한 간증을 하였다.

“군인이 교회밖에 모른다”는 모함속에 “믿으려면 확실히 믿자!”는 결심과 함께 “가정-부대-교회”로만 이어지는 뜨겁고 확고 부동한 신앙인 으로서의 경험담을 말하였다. 이제는 오로지 복음의 나팔이 되어 예수의 증인된 삶만을 고집하며 살아가는 장로의 간증과 장군, 대학교수의 직분보다 장로의 직분을 귀히 여기며 남은 여생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겸손한 장로의 솔직히 고백을 말하였다.

김기홍 장로는 13세에 예수영접해 해군 사관학교에 입교, 월남전 해병 청룡부대로 참전 짜빈동 전투를 중위로 주휘해 중대원 길계급 특진과 (신화를 남긴 해병의 전설적 명예창조), 충무무공훈장, 월남엽송무공훈장, 한국/미국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월남전 이후 삼척, 울진 침투무장공비소탕작전에 참전했으며, 진해 가적도 침투 간첩을 수류탄으로 직접 사살하기도 하였다. 1993년 54세에 해병대 부사령관으로 전역 직후 하나님을 위한 제2의 인생을 살기로 결심, 1998년 연세대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공부를 마친후, 대전 목원대학교 교수로 한학기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현재까지 가르치고 있다.

1997년 1월 겨울방학 부터 현재까지 매년 겨울 및 여름방학이면 미주와 호주등 한인교회를 돌며 간증집회를 하고 있다. 1993년 6월부터 시작한 간증집회는 현재 총 2850회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 월드: 김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