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커뮤니티칼리지(ACC, The Austin Community College District)가 라운드락 캠퍼스 착공에 들어갔다.

ACC는 지난 5일 유니버시티 블리버드 부근 캠퍼스 부지에서 공사 착공식을 갖고 59만8000평방피트의 대규모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라운드락 캠퍼스에는 첫 단계로 약 27만5,000평방피트의 강의실과 사무실용 건물이 들어선다.

ACC는 1단계 공사를 2010년까지 완료해 5,000명 정도의 학생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추가 공사를 진행해 재학 인원을 1만1,500명 선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ACC는 이와 관련, 최근 기존 사업부지에 25에이커의 부지를 추가로 구입해 전체 부지를 85 에이커로 확장했다.

라운드락 캠퍼스는 ACC의 8번째 캠퍼스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라운드락 주변 지역사회의 직업 및 평생교육 수요를 해결하게 된다. 신설 캠퍼스에는 자동차 관련 기술과 재생에너지 기술, 간호사 교육과정 등 다양한 취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이 개설되며, 건물에는 이를 위한 각종 실습시설, 강의실, 과학 실험실 등이 배치된다.

ACC 총장 겸 CEO인 스테픈 킨슬로우(Stephen Kinslow)는 "지역사회의 간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2년제 간호학 전문학사를 취득하는 것은 간호사가 되는 지름길이고 이후 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시민들이 성공적으로 경력을 관리해나가는 것을 돕기 위해서 높은 품질의 고등교육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운드락 교육청(ISD)은 지난 5월 지역 주민들이 한 학기 시간당 39달러의 수업료만 내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ACC 세금 지역으로 합류했다.


중앙일보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