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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평생 목표는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것 (구길자 씨와의 인터뷰)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6-09-06 23:59
Views
1813




구길자 씨와의 인터뷰


 제 평생 목표는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것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지역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갈 곳이 없어 헤매이며 길거리에 나와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홈리스(Homeless)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이들의 복지를 책임져 주고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여러 단체들에 의해 미주 전역 각 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는 도시 전체적으로 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하여 서로 연계가 되어 돕는 프로젝트들이 정착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City of Austin 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진행중에 있는데, Austin/Travis County Health and Human Services Department에서 이들을 돕는 여러가지 계획안을 내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실제적인 사안들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는 일들이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 가운데 함께 그 일에 참여 중인 한국인이 있다. 구길자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의 역할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진행하는 여러 Community Planning Group을 중간에서 지원해 주고, 단지 City of Austin 차원이 아닌 어스틴 시 전체가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홈리스 문제를 유지(Manage)하는 것이 아닌 종료(End)할 것인가 하는 계획을 담당하고 있다. 많은 다른 도시들이 그렇듯 어스틴도 홈리스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위한 재정을 상당 부분 연방 정부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녀가 일하는 부서(ATCHHSD)의 예산의 많은 부분이 홈리스 관련 비용으로 쓰이고 있다.

그녀가 어스틴에 오기 전 한국에서 성균관대를 졸업할 당시, 최초로 트리플 전공(영문과,불문과, 정외과)을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한 상호 신용 금고, 한국 과학 기술 평가원, 그리고 골프 회원권 취급 전문회사인 ACE 회원권 거래소의 기획실에서 편집과 기획 일을 하던 그녀는,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며 살기 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보람된 일을 하고 싶은 또 다른 소망에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대학교에서의 교육과 직장 일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구길자 씨는 Public Policy 쪽에 관심을 가져 그 분야와 관련된 석사 과정을 찾는 중 UT The LBJ School of Public Affairs를 발견하게 되어 이 곳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City of Austin과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연결이 되었다. 그녀가 이 일을 선택한 이유는 시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한 가지 이슈와 관련해 일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그와 함께 연결 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분야를 함께 공부하며 배워 나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녀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Plan to End Chronic Homelessness, 즉 장기 홈리스로 생활 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세우는 것이다. 미국 평균 10-15% National Level에 해당하는 장기 홈리스들이 현재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와 관련된 정부 펀드의 50%를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장기 홈리스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Ending Chronic Homelessness in Austin/Travis County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계획은 오는 9월에 있는 Texas Homeless Network Conference에서 텍사스 내 모델 도시로 어스틴이 프리젠테이션(Workshop)을 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한 방안으로 자매 도시 프로그램을 어스틴에서도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 한국은 광명시와 결연을 맺어 문화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길자 씨는 자신의 일과 병행하여 현재 Chair로 있는 Paul Kim씨와 함께 이 일에도 관여하고 있다. 내년 SXSW 행사에 맞춰 한국 대표로 광명시의 밴드가 참여하는 등의 행사 기획을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그녀의 차후 목표는 자신의 이슈 분야를 바꿔 홈리스에서 주거 문제(Housing) 관련 된 일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생활 할 거처를 마련하게 되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게 하여 홈리스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이와 관련하여 사회 복지 등 다양한 분야들의 새로운 접근을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분야의 도전에도 관심을 표명했다.보람된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일들 가운데 그녀에게 더 큰 포부와 희망과 긍지가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코리아 월드 김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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