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꿈꾸는 것이 쉽지 않다면 다음 달에 있는 ‘오스틴 레스토랑 주간(Austin Restaurant Week)’ 행사를 기다려보면 좋겠다.

오스틴 레스토랑 주간은 오스틴 내 손꼽히는 일류 레스토랑들이 모여 3가지 코스로 구성된 저녁메뉴를 25달러 혹은 35달러정도의 비교적 합리적인(reasonable) 가격에 제공하는 음식행사이다.

올해는 다음달 3월 1일(일)부터 4일(수)까지, 8일(일)부터 11일(수)까지 두 주에 걸쳐 8일 동안 열린다. 아주 손님이 많은 요일은 피했지만 참여하는 레스토랑 대부분이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고급 맛집들인 만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주최 측은 조언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착순 원칙이 적용된다.

오스틴 레스토랑 주간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 대략 50곳 정도 되며, 행사 홈페이지(http://www.restaurantweekaustin.com)을 방문하면 식당에 관한 정보는 물론 메뉴, 가격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중앙일보 오스틴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