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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美 집값 10~15% 추가하락"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8-07-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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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



캘리포니아 실업률 7% 육박…경제 최악상황 안지났다.


"미국 경제가 아직 최악의 상황을 지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경제 상황이 80년대 초 두 번의 경기침체가 나타난 이후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 하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닷컴 붕괴 때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가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침체 국면에 빠져 있으며 지속적인 주택 가격 하락과 실업률 증가, 금융권 부실 확대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NYT는 우선 주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거의 두 배로 오른 이후 지금까지 17% 떨어졌지만 많은 경제학자는 10%에서 15% 정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급이 없더라도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이 모두 소화되려면 2년 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NYT는 실업률도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5.5%인 실업률이 내년 말까지 6.5%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 중 70%를 차지하는 소비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염려됐다. 게다가 84년 연소득 중 60%에 불과하던 가계의 평균 부채비율이 최근에는 120%로 늘어남에 따라 부채를 갚기 위해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어 소비활동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이미 3000억달러를 넘어선 금융권 손실이 1조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지난 3월 연방중앙은행 중재 아래 JP모건체이스가 베어스턴스를 인수했을 때 많은 투자자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위기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는 염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얼 루비니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는 "금융권 손실이 2조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면서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권 손실이 1조달러에 달한다고 해도 아직 3분의 1 지점에도 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치솟는 실업률로 서부 캘리포니아주 경제는 곤경에 빠졌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중 13%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주의 6월 실업률은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인 7%에 육박했다.

19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6월 캘리포니아주 실업률이 한 달 전인 5월(126만명)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6.9%(128만명)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보다 1.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미국 내에서 미시시피주와 함께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택 가격 폭락 등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건설 현장 및 금융계, 생산 업종의 해고, 감원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부에서조차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오히려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세를 얻어가고 있다.

게리 스턴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주택과 금융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턴 총재는 "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선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통화정책 기조 변경을 금융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경제가 강력하게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조치는 지금이 아니라 미래 경제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재무부의 구제 계획이 주택과 경제가 더 깊은 침체로 빠지는 것을 예방해 줄 것"이라고 밝혀 올해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계속되는 주택시장 침체와 물가 급등 염려에도 미국 경제가 이런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이달 초 자신이 취한 연안석유개발 금지조치 해제를 거부한 것을 비판하면서 조속한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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