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휴스턴 주민 일주일에 4.2회 외식 '외식 홀릭'

뉴욕은 한끼 40달러 육박

미국인들중 누가 가장 외식을 많이하고 즐기는 음식은 무엇일까.

식당전문 잡지 '재것'(Zagat)이 최근 펴낸 가이드북 '아메리카 최고의 식당'에 따르면 42개도시 12만3000명을 조사한 결과 외식을 가장 많이 하는 주는 텍사스이며 뉴욕은 가장 비싼 식대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 메뉴중엔 '이탈리안'이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휴스턴 주민들은 일주일에 평균 4.2차례 외식을 하고 있다고 답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오스틴과 댈러스가 평균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그외엔 라스베이거스와 LA 마이애미가 3.8회를 기록해 관광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뉴욕은 주당 3.3회 외식을 한다고 답했는데 비교적 물가가 비싼 이곳은 평균 외식비가 1인당 39.43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외식 회수도 늘었다. 응답자의 83%는 2년 전에 비해 외식 회수가 현저하게 늘었다고 답했다.

"외식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응답자 72%가 '서비스'라고 답해 실제 음식의 질보다는 종업원이나 식당의 분위기 등이 더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뉴 선택에 있어서는 1/3 이상이 '이탈리안' 음식을 꼽았으며 미국 음식은 16% 프랑스 음식은 12%를 기록했다.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안 음식은 모두 합해 25%를 기록해 대체적으로 애호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2006년에 오픈중인 식당들을 조사한 결과 음식값이 평균 2.8% 상승 4%가 상승한 소비자 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외식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부담이 덜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