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부동산 시장, 팬데믹 이후 거품 꺼지며 가격 하락세
🔻 집값 다시 하락 중
텍사스주 오스틴은 팬데믹 동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가격 조정을 겪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2025년 5월 오스틴의 주택 중간 매매가는 $560,000, 전년 대비 4.6% 하락했고, 한 달 전인 4월($575,000)보다도 낮아졌다.

2022년 5월 집값이 최고점일 때는 평균 $667,050이었으니, 지금은 10만 달러 이상 하락한 셈이다.


🧍 구매자는 줄고, 거래는 느려져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25년 5월 오스틴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

이달에 계약된 매물은 853건, 대부분의 주택은 시장에 48일간 머문 뒤에야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작년보다 6일 더 긴 기간이다.

판매된 주택의 37.1%는 가격 인하를 겪었다.


US 전국과 비교하면?
미국 전체적으로는 집값이 1% 상승했고, 주택 판매는 5.9% 감소에 그쳤다.

다시 말해, 오스틴의 집값 하락과 거래 위축은 전국보다 훨씬 뚜렷하다.


📉 “정상화의 과정이다” – 전문가 분석
**에밀리 지라드 (Unlock MLS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오스틴의 이 상황은 팬데믹 동안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집값이 조정되는 과정이에요.
지속 가능한 시장으로 돌아가는 건 필요했고, 많은 구매자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어요.”


🏙️ 오스틴 부동산 버블은 왜 생겼나?
팬데믹 이후 오스틴 대도시권(라운드 록, 샌마르코스 포함)은 급격한 인구 유입과 성장세를 보였다.

2020~2023년 사이, 매년 100만 명 가까운 인구가 유입됐고,

삶의 질, 일자리, 저렴한 주거비용 등의 이유로 인기가 많았다.

초저금리와 원격근무 증가로 인해 수요는 폭발했고, 2021년엔 230억 달러 규모의 주택 거래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집값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까지 상승하게 되었다.


📉 지금 오스틴은 어떤 상황?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엘 버너는 말한다:

“오스틴의 이야기는 미국 전체 시장과 비슷하지만 더 극적이에요.”

2020년 4월 중간 리스팅 가격: $369,745 → 2022년 4월: $625,000

단 2년 만에 69% 폭등했고, 공급은 줄어들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지금은 매물 수가 빠르게 회복되어 가격 상승세가 멈춘 상태다.

2025년 5월, 오스틴-라운드록 지역의 매물 수는 12,525건,
이는 2016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오스틴은 전국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고 버너는 말한다.


🔄 그러나 시장 붕괴는 아니다
현재 미국 전체 매물 수는 2백만 채 이상,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약 50만 명 많다.

지라드 대표는 말한다:

“오스틴 주택 수요는 여전히 존재해요.
높은 금리 상황에서도 가격이 적정하면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5월에는 계약 예정 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16.1% 증가했어요.”

판매자들도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으며,
5년 전보다 30% 이상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많다.


👪 지금 구매자·판매자에게 의미는?
구매자에게는 지금이 최고의 기회 중 하나:

“팬데믹 때는 보기 힘들었던 선택권, 비교할 시간, 협상 여유가 생겼어요.”
저소득층이나 첫 주택 구매자에게도 기회가 넓어졌어요.

오스틴 중개인 제레미 나이트는 말한다:

“판매자 중 일부는 여전히 2022년의 높은 가격을 기대하지만, 그건 이제 현실이 아니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59%는 50만 달러 이하,
45%는 미국 평균 주택 가격($415,000) 이하였다.
→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이 늘어났다.


🔮 오스틴의 앞으로 전망은?
지금의 가격 조정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제레미 나이트는 이렇게 본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물이 더 늘어나고, 계절적으로 가격은 내려가요.”
“금리가 6.5% 이하로 떨어지면, 거래량은 다시 늘고 시장도 활기를 띨 거예요.”
“2025년에는 다시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있어요.
단, 예전처럼 두 자릿수 상승은 아닐 거고, 연 3~5% 정도로 펜데믹 전에 볼수 있던 어스틴의 보통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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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ewweek 2025년 6월 23일자
https://www.newsweek.com/how-austin-navigating-post-pandemic-housing-hangover-2088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