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가 오스틴의 임대 시장이 COVID-19 팬데믹 당시의 붐 이후 "붕괴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더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생활비를 찾아 많은 미국인이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사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오스틴 지역 인구는 33% 증가해 약 56만 7천 명이 늘었고, 2020년과 2021년에만 5만 3,301명이 오스틴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Reventure의 CEO 닉 거리가 말했다.

오스틴의 임대 시장은 우리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중간 아파트 임대료가 15% 하락했다. 공실률은 급증했고, 임대료 할인 조건이 흔해졌다.

오스틴의 임대료는 이제 팬데믹 이전보다 겨우 9.8% 높아졌을 뿐이라서, 재산세와 보험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많은 집주인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이것은 부동산 시장에서의 '붐-버스트(급등-급락)' 사이클에 대한 혹독한 교훈이며, 팬데믹 이후 수요 감소와 주택 공급 급증이라는 "상반된 힘"이 오스틴의 임대 시장을 흔들고 있다.

2022년의 최고점에서 오스틴 아파트 개발업자들은 연간 25,000개 이상의 다가구 주택 허가를 받았고, 그 주택들이 이제 완공되었지만 비어 있어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낮출 수밖에 없게 되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9월, 오스틴의 임대 공실률은 3.9%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9.5%로 증가했다.

이렇게 빈 아파트가 많고 임대료가 여전히 비싸다 보니, 집주인들은 결국 임대료를 낮추고 사람들을 들여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오스틴의 세입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오스틴의 소득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더 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오스틴의 주거비가 더욱 저렴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집주인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임대료는 떨어지는 반면, 비용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틴의 일부 지역에서는 재산세가 팬데믹 이전보다 30%에서 40%까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집주인들이 부동산을 처분해야 할지도 모르는 "악몽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오스틴의 주택 가격도 수요와 공급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현재 오스틴 주택 가격은 12% 정도 과대평가된 상태로, 2년 전 50%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 2025년쯤 오스틴의 주택 시장 바닥이 형성되는 것이 보일지도 모른다.



부동산 거래 전문가 앨런 창도 2021년과 2022년 오스틴의 주택 붐으로 인해 많은 건설 회사들이 주택 공급을 늘렸지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증가로 인해 이 시장의 임대료가 안정화되고 낮아졌다. 인구 증가세도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가 결합되어 임대료가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텍사스 어스틴 한인 부동산 김세규 부동산
Texas Austin Korean Realtor Se Kyu Kim


자료: Newsweek 2024년 11월 15일자
https://www.newsweek.com/austin-rental-market-collapsing-real-estate-expert-says-1986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