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주택 시장은 팬데믹 동안의 활발한 활동 이후 식어가고 있다.
- 오스틴(Austin) 같은 급성장 도시에서는 집값이 하락하고 있으며, 텍사스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다.

 

Redfin의 수석 경제학자 대릴 페어웨더(Daryl Fairweather)는 오스틴과 달러스같은 지역의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주택 시장이 곧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전역에서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동안 많은 사람들이 더 저렴한 생활비를 찾아 텍사스로 이주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변하고 있다.

높아진 집값과 생활비 팬데믹이 시작될 때, 미국인들이 텍사스로 몰려왔다. 당시 텍사스의 중간 주택 가격은 25만 3,600달러로, 미국 전체의 중간 가격보다 약 20% 저렴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텍사스의 집값은 37%나 올라 현재 중간 가격은 34만 8,300달러에 달한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텍사스는 플로리다처럼 극단적인 날씨에 자주 시달려 주택 보험료가 급등했다. 2019년부터 2024년 3월까지 텍사스의 주택 보험료는 55% 상승해 평균적으로 연간 4,647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텍사스의 집값이 너무 비싸져서 사람들이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페어웨더는 말했다. 또한 생활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일자리 시장이 약해지면서 텍사스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의 관심도 줄어들고 있다.

 

 



 

일자리 감소와 물가 상승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달러스, 포트워스, 알링턴 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5년 동안 25% 올랐다. 한편, 2021년 대비 텍사스에 기반을 둔 구인 게시물은 28% 감소했다.

텍사스 동부에 거주하는 사무엘 콥(Samuel Cobb)은 팬데믹 이후 생활비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저축을 거의 하지 못하고 외식을 자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콥은 텍사스의 생활비 때문에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와 과거의 텍사스 거주자들은 극심한 더위와 정치적인 분위기도 이주를 결심하는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페어웨더는 이러한 문제보다는 경제 성장과 주택 가격이 텍사스 주택 시장의 회복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라고 설명했다.

 

텍사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오스틴에서 연봉이 두 배가 되는 직업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아직 텍사스를 떠나지 않은 콥(Cobb)도 이사를 가면 다시 돌아올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의 유일한 문제는 집을 파는 것이었는데, 그 집은 이미 두 달 넘게 시장에 나와 있다.

"우리는 7월이나 8월에 이사를 결정했는데, 이제는 대체 이제 뭘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로 가고 싶다. 텍사스의 더위도 지겹고, 정치도 지겹다. 그래서 지금 완전히 꼼짝없이 갇힌 기분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오스틴 텍사스 한인 부동산 김세규 부동산
Austin Texas Korean Realtor Se Kyu Kim

자료: Businessinsider  (비지니스 인사이더) 2024년 10월 5일자 기사
https://www.businessinsider.com/texas-housing-market-home-prices-falling-austin-dallas-moving-trends-20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