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박용진)은 지난 9월 22일 토요일 낮 12시 친교실에서 추석맞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50여명의 60세 이상 한인들이 참여, 교회에서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함께 식사를 나누고 공연,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등 타향에서나마 추석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박용진 목사의 예배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식사후 최병호 집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글로리아 율동팀의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율동공연을 비롯, Mary Essaly씨의 부채춤과 김성은씨의 장고춤, 그리고 남미선씨의 수궁가가 이어지며 한국 전통가락의 멋을 재현했다.

또, 오스틴 경로대학 선생님들이 마련한 가요제창과 각설이 타령, 김효진 집사의 가곡제창도 간간히 곁드려진 어른들의 흥겨운 가라오케 노래와 어우러져 추석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행사말미에는 80세 이상 22명의 어른들에게 장수상으로 푸짐한 선물이 선사되기도 했다.

중앙일보 김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