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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에서 만난 사람 - 야구선수 박찬호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7-09-11 01:16
Views
2760


어스틴에서 만난 사람 - 야구선수 박찬호 
 

야구선수 박찬호(34.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가 어스틴 교민과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어스틴 북쪽 지역에 위치한 라운드락 장로교회(목사 김광석)를 방문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등 어스틴 교민들과 교제를 나눴다.

지난 6월 휴스턴 트리플A팀으로 이적, 라운드락에서 홈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찬호가 어스틴 한인사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호는 그동안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어스틴 한국 음식점(코리아가든)을 찾아 식사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박찬호는 경기후 코리아가든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손님이 없을 때 음식점에 도착, 식사를 해결했다. 따라서 경기장 밖에서 박찬호를 직접 접한 한인은 코리아가든 정상숙 사장과 몇몇 종업원 뿐이었다.

이번에 박찬호가 라운드락 장로교회를 방문하게된 것은 김광석 목사와의 오랜 친분 때문. 박찬호와 김 목사는 2년전부터 엽서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친분을 유지했다. 올 여름 박찬호가 휴스턴으로 이적해 라운드락(휴스턴의 트리플 A팀인 익스프레스는 라운드락에 연고를 두고 있다)에서 홈경기를 펼치게 되자 김 목사는 가족들과 함께 종종 야구장을 찾았고 박찬호는 이에 대한 보답의 차원으로 라운드락 장로교회를 방문하게 됐다. 

이날 박찬호는 부인 박리혜씨, 딸 애린양과 함께 예배 시작(오전 11시) 보다 조금 늦게 교회에 도착해 예배를 드렸다. '고난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복'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마친 김광석 목사는 이후 이어진 교회소식(광고) 시간을 통해 "오늘은 귀한 손님이 우리 교회를 방문했다. 박찬호 선수와 아내 박리혜씨, 딸 애린양을 따뜻한 박수로 맞이해 달라"며 박찬호를 소개했다.

  이후 박찬호는 가족과 함께 연단으로 올랐고 교회측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 장로교회 성도들은 애린양의 첫돌을 축하하는 뜻에서 <당신(애린)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찬양을 전 교인이 함께 불러줬고, 한 성도(임우진군)는 바이올린 독주를 선사하며 애린양의 첫돌을 축하했다. 또 김광석 목사는 애린양을 위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예배가 끝난 후 박찬호는 약 20여분 동안 교인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어떤 어린이들은 자신의 티셔츠에 직접 사인을 요청하기도. 30대 후반의 한 성도는 "그 유명한 박찬호 선수를 실제로 보니 꿈만 같다. 지금은 마이너리그에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승격해서 예전과 같은 좋은 활약을 펼쳐줬으면 좋겠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유명 스포츠선수를 직접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는 "원래 불교 집안에서 자라 기독교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하용조 목사님 등 친분이 있는 유명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전도를 받곤해서 기독교에 그다지 거부감은 없다. 오늘은 시즌도 끝나고 해서 김 목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할겸해서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박찬호 가족은 김광석 목사와 함께 라운드락 부페팔레스(사장 이한주)로 이동해 점심을 함께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시즌을 마감한 박찬호는 4일 집이 있는 LA로 돌아갔다.  


 

올시즌 마이너 성적 6승 14패, 방어율 5.97 
 

# 박찬호의 현재 상황 

박찬호는 지난 8월 31일 라운드락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제퍼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마지막 선발등판(7이닝 6피안타 3실점 9K)하면서 마이너리그 시즌(팀의 마지막 경기는 9월 3일)을 마감했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성적표는 6승 14패, 방어율 5.97.

박찬호는 2일 구단에서 발표한 40인 로스터 확장에 들지 못해 메이저리그 승격이 불발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마감한 박찬호는 4일 가족과 함께 LA에 있는 집으로 출발했다. 다른 팀으로의 이적 등 변동이 없는 한 박찬호는 내년시즌 마이너(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박찬호는 지난 2005년 11월 재일동포 3세이자 요리평론가인 박리혜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딸 애린양이 탄생했다. 지난 8월 29일이 애린양의 첫돌이었다. 박찬호는 특별한 돌잔치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제목 - 팬과 선수로 만나 지속적인 친분 

# 박찬호와 김광석 목사의 인연 

김광석 목사는 2년전 여름에 교단 총회일로 로스앤젤스에 갔다가 그곳 지인의 안내로 애너하임 경기장에서 박찬호를 처음 만났다. 김 목사는 이 때 마침 결혼 축하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성경구절이 인쇄된 편지와 카드를 보내며 계속적인 친분을 유지했다. 서로 주고 받는 이메일, 편지, 카드속에는 이제 기도를 부탁하는 관계가 되어 9월 4일 LA로 떠나기 앞서 라운드락 장로교회에서 올 시즌을 예배로 마무리 했다. 김광석목사는 "박찬호 선수 가정이 완전한 크리스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의 기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코리아 김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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