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종로 아카데미(원장 김하철)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6월 4일부터 SAT 특강을 개설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10시 30분~ 오후 5시 30분) 충실한 전일지도가 이뤄진다.
 
김 원장은 "작년에는 7학년 5명에게 소설책을 이용한 리딩 위주로 SAT를 가르쳤다. 올해는 7,8학년, 9학년, 10,11학년으로 세분화해서 SAT를 가르치려 한다. 또한 단순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수준이 아니라 커리큘럼과 시스템대로 교육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예를들어 학생들은 <어린왕자>를 읽고 1차적으로 깊이있는 공감을 하게 된다. 어린왕자의 슬픔과 후회, 꽃을 향한 그리움 등을 서술자 시점으로 사랑과 그리움을 이해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책에 나오는 매력적인 문장을 소화하고 작가의 함축적인 생각을 이해하는 분석적인 리딩을 진행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종로아카데미는 특히 SAT에 대해 정보가 부족한 학부모들을 위해 수시 상담을 하고 있다. 김 원장은 "수학의 경우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리딩과 에세이의 경우는 기초를 다진후 중장기에 걸쳐 실력을 쌓아야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또 "SAT가 대학입학의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특별활동, 에세이와 인터뷰 등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하면서 주변, 세상의 문제들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하철 원장은 서울대학교, 동 대학원을 나온 후 종로학원 강사, 수능 논술 출제위원, EBS TV 특강 저자 등 30여년간 입시를 지도했다. 미국에서 SAT를 지도한 것은 약 7년 정도. 지난 2000년부터 SAT 수업을 시작한 김 원장은 "처음에 학생 3명으로 시작한 것이 그동안 'SAT 전문가'라는 입소문이 퍼져 2007년 5월 현재 총 35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있다"고 소개했다.
 
종로 아카데미(12741 Machete Tr. Austin, TX 78729)의 SAT 여름 특강은 6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며 대상은 7학년부터 11학년까지이다. 총 3반을 모집하며 각반 정원은 7명. 평일에 참가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토요일 집중반도 운영한다. 이밖에 미국에 처음 온 학생들을 위한 영어 기초 다지기 클래스와 소설 읽기반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512-335-8870, 512-426-2745

어스틴=김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