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범죄율이 2003년부터 4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TDPS)는 통계분석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텍사스주의 주요 범죄율이 5.3% 하락해 미국의 전체적 범죄 상승세와는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TDPS에 따르면 10만 명당 발생하는 범죄건수로 산정하는 범죄율 분석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텍사스주의 폭력범죄율은 2.3%, 그리고 재산침해 범죄율은 5.7%로 각각 하락했으며 강도 범죄율만이 유일하게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TDPS의 Thomas Davis Jr.디렉터는 “지난 4년간의 지속적 범죄율 하락은 법준수를 충실히 수행하며 안전한 커뮤니티로 만들려는 시민들과 경찰 모두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며 “그러나 보다 안전하고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직 노력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이러한 텍사스의 전체적인 범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스틴과 휴스턴, 엘파소 등은 소폭의 범죄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틴은 2006년 주요 범죄수가 0.4% 증가한 가운데 강간, 강도, 폭력, 주거침입, 차량도난 사고율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살인과 도난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달라스와 샌안토니오, 포트워스 등의 범죄율은 소폭 감소했으며 라운드락은 10.9%로 대폭 하락했다.

FBI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미국 전체의 범죄율은 2005년 2.2%보다 상승한 3.7%를 나타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었던 전반적인 범죄율 하락세 이후 첫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