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에너지관리로 유명한 도시 오스틴에 “재생가능한 에너지연구원”(Renewable Energy Institute)이 이번 봄 다운타운 지역에 본부를 오픈한다.

4년전 창설된 재생가능한 에너지연구원은 다양한 방식의 대체에너지를 연구하는 텍사스 지역 과학자들의 모임으로 서로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해나가기 위함이다.

연구원 디렉터인 마이크 로건에 따르면 “우리의 목표는 그동안 개발된 재생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민간부문에 최대한 빨리 보급하는 일”이라며 “이번 오스틴 본부설립이 UT(University of Texas at Austin)를 비롯한 대학기관과 주정부, 시정부, 그리고 민간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증진시켜 당면한 대체에너지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힘에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14명의 에너지 전문 과학자들로 구성된 재생에너지 연구원은 최근 TXU사를 비롯한 에너지 회사들이 텍사스 지역내 최소 15개 이상의 새로운 석탄연료 파워플랜트 건설을 계획하자 이에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환경오염을 유도하는 석탄연료 파워플랜트 대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개발, 대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로건에 따르면 “현재 텍사스에는 서부지역에 풍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등 전미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대체 에너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가 지금 당장 이용가능하며 이같은 사실이 민간기업에 신속히 알려지고 보급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우선 다운타운 지역에 본부를 오픈한 후 향후 지속적 연구와 실험을 위한 보다 안정적인 위치로 자리를 옮긴다는 구상이다.

미주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