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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My Desire)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영화 (동지현 학생 인터뷰)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6-08-25 01:53
Views
2532



나의 소원(My Desire) –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영화 - 동지현 학생 인터뷰
 
동지현 학생이 인권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소개 및 인사 하는 장면

지난 3월 21일자 Daily Texan에 한국인의 기사가 1면에 실린 적이 있다. 그가 바로 동지현 학생이다. 우연히 이 행사의 진행자(staff)에게 그의 영화가 소개 되면서 Human Right Festival의 첫 날 게스트 스피커(Guest Speaker)가 된 것. 과연 어떤 소재의 영화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 졌는지 알아보자.


이 영화의 탄생은 이러하다. 동지현 학생이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I’m from Korea” 라고 대답을 하면 “North? or South?”라는 추가 질문이 왔다고 한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그는 “I’m JUST KOREAN.” 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우리는 한 조국인데 왜 남쪽과 북쪽을 나눠서 대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아해 했다는 것. 그는 일본과의 독도 문제, 홍콩에서 농산물 수입 반대 시위하면서 바다에 뛰어든 사건 등을 보면서 힘이 약한 우리 민족이 보였고,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 연설문에 나온 Our Great Korean Nation을 소망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영화를 선택한 것은 이 매체를 통한 복음 증거의 사역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UT 대학원 영화과(Radio-Television-Film)에 진학하기 위해 2004년 여름, 다큐멘터리를 구상하면서 아버지가 후원하는 중국 선교사와 연결 되어 중국에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다시 북한 접경 지역에 배를 타고 들어가게 되었다. 외국 기자들이 북한의 모습을 취재하다가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례도 있었으나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북한에 있는 경비병과 짧게 인터뷰를 하고, 다시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에 있는 한 탈북자를 만나게 되면서 이 영화의 탄생이 시작된다.


조영호(가명, 32세)씨는 깡마른 체구에 작은 키, 불안하지만 총명한 눈빛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부유한 층에 속하던 그는 친구 아버지 동료들이 공개 처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은 사람 사는 사회가 아니라고 판단, 탈북을 결심한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삶도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공안에게 잡혔다가 탈출하기도 하는 등 험난한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가족들의 생사도 모르는 조씨의 생애에 대해 듣게 되었고 그와 함께 인터뷰 하면서 60분짜리 테이프를 15개를 쓸 정도의 많은 분량을 찍게 되었으나 20분 안에 그 모든 것을 담아야 했기에 더 좋은 자료들을 공개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고3 나이의 북한 여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중학교 때 중국인들에게 속아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오게 되었으나 시골에 팔리게 되었고, 이런 식으로 술집 등에 팔린 북한 여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한국에 가서 중국어 통역 공부를 하고 싶어하며 놀이공원을 좋아하던 그녀는, 2년 전 너무 힘든 생활에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중국을 나오면서 조씨에게 건네 받은 그의 일기에 탈북자의 시각에서 본 남북관계, 그리고 인간 내면의 통찰 등이 적혀 있다고 한다. 동지현 학생은 이 일기가 출판사와 연결 되어 책으로 나와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이 내용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동지현 학생의 다큐멘터리 “나의 소원(My Desire)” 은 http://www.jeehyun.net의 My_Desire 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코리아 월드 어스틴 김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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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cusing on rights from The Daily Texan

Refocusing on rights
Film and arts festival to address global, local humanitarian issues



About 70 people gathered on the South Mall Monday evening for the first of four nights of the UT Human Rights Film and Arts Festival. The festival will focus on issues such as drug wars, the sex-slave trade and the death penalty, with 15 films, human rights-related student artwork and speeches by several UT professors.

James Wilson, a UT history professor, and Jee-hyun Dong, a South Korean filmmaker, were among the guest speakers who introduced four films focusing on global human rights issues.

"In the West, we see problems in other countries - disease, poverty, AIDS - and are often left with a sense of hopelessness," said Wilson, a former Peace Corps volunteer. "But these countries aren't looking for our pity. They are looking for our support."

The festival is sponsored by the UT chapter of Amnesty International and several religious and political student organizations.

"This is an idea that we have been considering for many years," said Matthew Bomberg, group coordinator of UT's Amnesty International chapter. "We're shooting for a turnout of about 100 people a night."

On Wednesday, the festival will shift in focus from global to domestic human rights issues­, such as the death penalty, and will feature two local films.

"A Voice from Death Row," directed by UT radio-television-film senior Nathaniel Christ, is a documentary about Shujah Graham, a man who was exonerated from death row, and the movement against the death penalty within Texas.

"My goal is to get people involved," Christ said. "I want to show people that there is a movement in their own backyard that they can take part in."

"State vs. Reed," a documentary about another man on death row in Texas, is directed by UT graduates Ryan Polomski and Frank Bustoz and will be viewed on Wednesday.

Robert Jensen, UT journalism associate professor, will speak Wednesday to discuss domestic human rights issues.

"A lot of lip service is given to the concepts of human rights, but often governments are less committed to these concepts than they are rhetorically," Jensen said.

The final night of the festival will focus on globalization and issues of fair trade, foreign debt, the sex trade and the politics of food, said Adam Avramescu, president of the UT chapter of Oxfam America, a co-sponsor of the event.

"The progressive groups on campus are a close-knit community." Avramescu said. "We've all worked hard together to put on this event."

Films, speeches and organization tables will be located on the South Mall from 6 p.m. until 10 p.m. through Thursday. For more information, visit: http://studentorgs.utexas.edu/amnesty/festival/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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