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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美주택시장 바닥 아직 멀었다.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8-07-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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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



美주택시장 바닥 아직 멀었다
라스베이거스ㆍ마이애미 집값 25% 이상 ↓…비즈니스위크 "공포단계"


"미국 주택시장은 지금 나락(Abyss)에 빠졌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7월 7일자)는 미국 주택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최악의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의회가 부동산 대출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한 이들을 구제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지만 이것 역시 주택시장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별다른 '약발'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집값 1940년대 이후 최대 하락

= 비즈니스위크는 미국 20대 주요 도시의 지난 4월 주택 가격이 역대 최대 규모로 하락하는 등 주택시장이 새로운 공포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발표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미국 20대 도시의 4월 집값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5.3%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20개 도시 집값은 1940~1942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셈이라고 이번 조사를 진행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밝혔다.

20대 도시에는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마이애미,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시애틀, 포틀랜드, 덴버, 댈러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 피닉스 등이 1년 전에 비해 평균 25% 이상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등 낙폭이 가장 심한 곳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과거에 집값이 폭등했던 것 때문이란 진단도 나오고 있다.

미국 재산평가업체 피서브의 제임스 L 스미스 부사장은 "미국 내 집값은 2003~2006년 무려 52%나 폭등하는 호황을 누렸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불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주택시장과 신용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계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처럼 주택 가격이 급락하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방식으로 집을 장만한 일부 주택 소유자가 주택 가격 추가 하락을 염려해 집을 서둘러 헐값에 내놓는 사태로 이어지는 등 좀처럼 해결 국면을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 주택시장발 경기 침체

= 경제 전문가들도 주택시장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시장에 주택 재고가 넘쳐나고 주택가압류가 지속되고 있어 집값 하락세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셸 메이어 리먼브러더스 이코노미스트는 "20대 도시의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오는 2009년 말까지 추가로 15~20% 떨어질 것"이라며 미국주택시장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전방위적인 주택 가격 하락은 '자산가치 하락→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일반 소비 위축'이라는 경제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 주택시장 활성화 법안 추진

= 미국 주택시장이 좀처럼 바닥을 찾기 힘든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주택시장 활성화 법안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미국 상원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주택가압류 위기에 놓인 주택 보유자를 구제하는 긴급 법률안을 승인할 태세이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의원이 마련 중인 구제 법안 골자는 일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연방정부의 보증 아래 기존 담보대출을 장기저리(30년 고정금리) 대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비어 있는 주택을 구입하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최고 8000달러 또는 집값의 10%에 상당하는 액수의 세금 환급 혜택을 주는 내용도 상원 구제 법안에 들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법안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네바다주 부동산 중개업체 'RE/MAX' 사장 스티브 호크스는 "이 구제 법안은 무책임한 금융회사와 주택 보유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혈세로 자신들이 보유한 최악의 담보대출을 털어버리도록 하는 빌미만 제공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매일경제  김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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