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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은행들 웬만하면 'NO'···'하늘의 별따기' 사업체 구입융자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8-06-23 15:20
Views
1265



업종따라 다운페이 70%를 요구하기도···은행들 기술 필요없는 소매업종만 선호


요즘 은행돈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사업체 구입융자는 업종에 따라 차이가 많고, 업주의 크레딧에 따라 승인이 나는 5만달러이하의 라인 오브 크레딧도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예전같으면 쉽게 나오던 돈들이 금고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왜 융자가 안될까

일단 은행에 돈이 없다. 대출금에 대한 체납이 늘어나면서 은행의 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대출 자금이 넉넉치 않으니 융자가 쉽지 않다.

당연히 신규 융자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할 수 밖에 없다.

은행이 요구하는 서류도 많아지고 크레딧 점수도 과거보다 더 높아야 한다.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는 얘기다.

불과 2~3년전 서류한장으로 5만달러까지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지금은 만만치 않다. 신청인의 크레딧을 조사하고 또 조사한다.

그럼 한인은행의 일부 대출이 왜 부실화되고 있을까.

사실 한인은행들은 주류 사회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와는 영향이 적은 편이다. 한인은행들은 주택 모기지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모기지 부실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전반적인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다른 사업체 융자까지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

즉 미국 경기가 나빠지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어 결국 스몰 비즈니스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인은행에서 운영자금이나 사업체 구입 비용을 빌려쓴 업주들의 상환 불이행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도 한몫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때문에 은행들은 대출을 쉽게 승인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미국 경제가 정상을 회복할때까지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한인은행들이 우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적금이나 CD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유도 자금비축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운영자금이 다른 용도로

은행이 평소 쉽게 대출승인을 내주었던 5만달러이하의 소액자금을 까다롭게 하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이 자금을 말 그대로 사업체 운영에 써야하는데 경기악화로 다른 곳에 사용하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융자 신청인이 자금을 받아 사업체 운영비로 쓰지않고 생활비로 쓴다는 것이다.

돈 가뭄에 시달리던 업주들이 사업체 운영자금을 가계에 보태쓰기 때문에 은행에서 빌린 돈이 업소의 매상에 별다른 도움이 안된다.

이러한 현실은 사업체 운영자금을 제때에 갚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그래서 은행들은 융자 신청인의 크레딧이나 조건을 까다롭게 체크하게 된다.


◇어떤 업종이 까다로운가

은행은 돈을 빌려줘야 먹고 산다.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대출에 대한 이자수입이 없다면 은행은 존재 이유가 없다.

그래서 은행은 어쩔수 없이 사업체 관련 융자를 해준다.

대신 선별적이다. 타운내 한인은행들이 내규적으로 정한 방침을 보면 식당 술집 등은 사업체 구입 융자가 아주 힘들다.

주인의 기술이나 손맛 노하우로 운영되는 비즈니스는 융자를 거의 해주지 않는다. 새로 업소를 구입한 바이어가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융자를 꺼린다.

예전에 30~40%의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70%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 비율은 은행마다 틀리며 이렇게 다운한다고 해도 100% 융자승인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나마 은행이 융자를 해주는 업종은 주인의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는 소매업종들이다. 물론 이것도 쉽지는 않다.

다운페이먼트가 50%이상은 되어야 한다.

모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몸을 사려 신규대출을 억제하고 있으며 선별적으로 매상이 좋고 안전한 업소들만 융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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