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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융자로 살까, 현금으로 살까?

김세규
Author
admin
Date
2007-09-06 14:36
Views
7191



주택 구입…융자로 살까, 현금으로 살까?

현금-페이먼트·이자 등 없어 안정적, 돈 묶여 있어 현금화 시간 걸려, 융자-모기지 이자에 대한 세금 혜택, 투자 자금 남지만 리스크 높아



세명의 자녀중 막내가 마지막으로 대학에 입학하면서 집을 떠나자 큰 집이 필요없게된 최모씨는 최근 집을 처분했다.

유지비도 문제지만 청소하기도 힘들어 두명이 거주하기에는 집이 필요이상으로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7년동안 거주하던 정든 집을 처분한 최모씨는 새로운 딜레마에 빠졌다.

일단 전에 살던 집보다 규모가 적은 집을 산다는 것 까지는 결정했지만 현금으로 구입할 지 또다시 융자를 받을 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이미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라 새롭게 융자를 얻는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융자 파문으로 꺼려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면 괜히 돈을 묻어두는 것 같고 미국사회에서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게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참고로 최씨는 앞으로 몇년후면 연 3만5000달러 정도의 연금이 나오고 401K에 투자한 돈도 50만달러 정도 된다.

▷현금 구입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일생동안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주택 페이먼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월 페이먼트를 걱정 안 해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거나 이자율 높아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당장 직장이 없어진다고 해도 부담은 훨씬 덜하다.

다른 곳에 투자한 것이 문제가 돼도 수습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충분한 에퀴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에퀴티는 미국 주택 제도의 가장 큰 혜택의 하나다.

요즘 같으면 융자가 없다면 최소 수십만달러의 에퀴티를 갖게 된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수십만달러의 자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현재의 소득이 갑자기 줄어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그만큼 직장 생활을 하던 비즈니스를 하던 해고나 실패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30년 고정 이자율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보통 30년동안 원금의 3배 가까운 돈을 갚아야 한다. 30년동안 이자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원금의 2배 가까이에 이른다는 뜻이다. 이러한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돈이 묶여 있다는 게 단점이다. 에퀴티를 갖고 있다고 하나 여기서 추가 소득이 창출되는 게 아니다.

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를 하면 투자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적인 삶의 대가로 그만큼의 수입을 포기하는 것이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현금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단점이다. 주택을 판다고 해서 하루만에 팔리는 것은 아니다. 급하게 팔면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에퀴티를 신청한다고 해도 3~4주는 걸린다.

▷융자 구입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테면 50만달러를 주고 주택을 구입한다고 할 경우 10만달러를 다운 페이먼트하고 40만달러로 다른 비즈니스를 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데 투자를 해서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리스크는 높아지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리스크도 높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때 투자 소득과 융자 이자를 잘 비교해 봐야 한다. 투자 소득이 융자 이자에 못 미치면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

비즈니스를 한다면 수익이 융자 이자보다는 높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본인의 시간과 노력이 투자돼야 하고 실패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모기지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도 장점이다.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세금 혜택 때문이다.

그러나 삶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외부의 환경 변화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투자 성적이 늘 '플러스' 일 수는 없다.

비즈니스가 항상 잘 되기만 기대할 수도 없다. 만약 투자나 비즈니스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 페이먼트를 걱정해야 한다.

결국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느냐 융자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느냐는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느냐 좀 더 많은 수입을 필요로 하는냐에 따라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재정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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