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집을 50여채를 둘러 보았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집은 없다. 이럴 때 자신만의 체크 리스트를 만든다. 집을 볼 때마다 하나씩 지워나간다. 어느 시점이 되면 살 집은 2-3채로 줄어 있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체크할 사항을 알아보자.




*가격

이보다 더 중요한 항목은 없다. 페이먼트 능력이 안된다면 그 집은 애초부터 자신의 집이 아니다. 페이먼트만이 이슈가 아니다. 다운페이 금액과 에스크로 비용 융자 수수료 등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

*집 컨디션

집이 너무 낡았으면 수리비를 감당해야 한다. 지붕이나 플러밍 같은 수리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집을 살 때 기본적인 것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집이 마음에 든다고 불편함을 감수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도 생각해본다.

*크기

다섯 식구가 사는 데 방이 둘이거나 화장실이 하나라면 굳이 그 집을 살 이유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집에 사는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함이다. 정신적으로도 편안해야 하지만 가족들이 편히 쉴만한 공간은 충분해야 한다. 딸이 애지중지 아끼는 피아노가 들어갈 공간이 없으면 안될 것이다.

*포텐셜

어차피 나중에 팔 집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투자 수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되팔 때 안팔린다면 문제가 된다. 부부가 살기에는 베드룸이 하나 있는 집이 나쁘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그 집을 아이가 없는 부부가 산다는 보장은 없다.

*시설

집에 중앙 난방이나 히터 시설이 잘 되어 있는지 또 창문 사이즈가 적당하고 바람이 들어오지는 않는지 등 내부 시설을 잘 챙긴다. 다리가 불편한 배우자가 있는데 2층으로 된 집은 오르내리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