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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트 커피숍 새주인 새단장 ('킬린 만남의 장소' 직영에서 관리체제로 변경)

김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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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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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오마트 커피숍(Y' ESPRESSO)이 새주인 (정필희 사장)을 만나 새단장을 마쳤다.
킬린에 위치한 한국식품점 오마트는 단일매장으로는 텍사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달라스, 휴스턴, 어스틴과 같은 대도시 보다 더욱 큰 한국식품점이 킬린에 있는 것은 군사도시 킬린의 특성 때문. 킬린 한인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등 한국 음식 문화에 익숙한 미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초대형 한국식품점이 중소도시인 킬린에서 성업중이다.

오마트에 들어서면 입구 좌측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단아한 커피숍을 만날 수 있다. 상호명은 Y' ESPRESSO(714 S. Fort Hood Rd Killeen, TX 76541)이지만 '오마트 커피숍'으로 더욱 친숙하다. 새주인 정필희씨가 이 커피숍을 인수한 것은 지난 16일부터. 정 사장은 평소 커피숍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류호생 오마트 사장과 김상호 오마트 매니저의 커피숍 운영 제안을 받고 비지니스를 시작하게 됐다. 커피숍은 그동안 오마트 직영 체제였다.

정 사장은 "3년전 미국 킬린에 온뒤 스몰 비지니스, 특히 커피숍 운영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번에 류 사장님과 매니저의 도움으로 꿈꾸던 비지니스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킬린 한인타운에서 '까꼬뽀꼬 헤어숍'을 운영하는 정필임 사장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정 사장은 "3년전 미국 킬린에 온뒤 스몰 비지니스, 특히 커피숍 운영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번에 류 사장님과 매니저의 도움으로 꿈꾸던 비지니스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킬린 한인타운에서 '까꼬뽀꼬 헤어숍'을 운영하는 정필임 사장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정 사장이 커피숍 운영을 맡으면서 일단 내부 분위기가 산뜻해졌다. 그동안 책임자가 따로 없다보니 관리소홀의 측면이 없지 않았다. 정 사장은 "운영을 맡은 후 며칠 동안은 바닥을 비롯해 벽, 내부청소 등에 힘썼다. 몸은 힘들었지만 손님들이 청결한 매장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흡족했다"며 활짝 웃었다.

깨끗한 분위기에 이어 정 사장이 신경을 쓴 것은 메뉴 개발. 오전 8시 오마트 개장과 함께 따뜻한 모닝커피와 생과일주스, 과일빙수 등이 새 메뉴에 추가됐다. 예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바(Boba)와 팥빙수도 계속 판매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마트 휴무일을 빼고는 매일 영업한다.

이밖에도 쇼핑후 따뜻한 커피, 또는 시원한 음료 한잔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테이블도 추가할 예정. 정 사장은 "만남과 휴식의 장소로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최상의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쿠폰에 10개의 도장을 받으면 1개가 free로 제공된다.

정 사장은 "최근 어스틴에서 킬린 오마트로 원정 쇼핑을 오는 손님이 많다"면서 "어스틴에서 오는 손님들은 필수 코스가 있다. 우선 매장 안에서 식료품 쇼핑을 하고 그 다음 출출한 배를 위해 식당에서 자장면으로 요기를 한 후 마지막으로 커피숍에서 은은한 커피 한잔을 즐긴 후 어스틴으로 돌아간다"고 소개했다. 문의 254-220-3768.
어스틴=김승기 기자 papaya789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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