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 학생들 International Night 축제서 한국 문화소개



UT(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경영대학원(McCombs MBA)이 주관하는 International Night 행사에서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월 29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UT Frank Erwin Center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경영대학원 한국학생 14명이 대학측으로부터 스폰서를 지원받아 한국 부스를 마련, 한국음식을 비롯해, 설악산 등 명승지 사진과, 포스터, 안내 책자, CD, 비디오 등을 전시하며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해마다 학생들과 가족, 지역주민 등 1천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MBA 프로그램 최대 행사로 올해도 Chevron의 지원아래 10여개 국가들이 참여, 자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등 MBA에 재학중인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각자 부스를 마련해 독특한 분위기로 자국의 음식과 문화를 홍보했으며 공연 시간에는 각국의 전통무용과 댄스도 선보이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한국은 이병인 단장이 이끄는 국술팀이 현란한 무술시범을 선보였고 멕시코는 Mariachi en Fuego, 중국은 피파 및 드래곤 댄스, 인도는 전통무용, 그리고 브라질은 역동적인 리듬의 삼바춤을 선보이며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후 진행된 심사결과에서는 전통무용을 선보인 인도가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멕시코는 3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팀은 전통음식으로 불고기, 김치, 잡채, 떡복이, 식혜 등을 준비,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다른 나라 부스보다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고 김치, 떡복이 등 일부 음식들은 찾는 이들이 많아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올해 MBA 1년차인 김성현씨는 "모든 학생들이 짧은 준비시간과 바쁜 학업스케줄로 행사 준비에 고생도 많았지만 이렇게 세계 여러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당히 우리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