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한인회(회장:박용락)는 지난 10월14일(일) 오후7시 신라식당에서 선거관리위원 위촉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오는 12월15일 예정된 신임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에 전일용 씨, 관리위원에 김송원, 정민호, 고봉인, 김병수 씨를 각각 위촉했다.

이에 따라 선거위원회는 11월중 선거방법과 일시, 장소에 대한 내용과 입후보자 등록일시, 장소를 결정해 선거일 45일전까지 공개적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이사회는 그동안 문제가 제기되어 왔던 선거공고 방식과 인수위원회 규정, 그리고 입후보자 공탁금에 대한 회칙 내용을 부분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12월15일 정기총회를 통해 승인을 받기로 했다.

선거공고방식에 대한 수정안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 45일전에 선거방법과 일시, 장소, 그리고 입후보자 및 등록일시, 장소를 공고한다”는 현 방식이 입후보자 등록 후 선거활동이나 입후보자 부재 시 발생하는 대책마련 등 시간상의 촉박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총회 90일전에 구성되고 60일전에 선거공고를 내도록 해 45일간의 입후보 등록기간을 둔다”는 내용으로 수정하기로 했다.

신임 및 전임회장단간의 인수인계 시기를 보다 신속하기 처리하기 위한 규정도 주요 회칙수정안에 상정되었다.

이사회는 그동안 인수인계에 불명확한 규명이 신임회장단의 신속한 업무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점을 감안, “총회 후 신임회장단이 30일 이내에 모든 업무내용과 서류, 비품 등을 전임 회장단으로부터 인수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입후보자들의 공탁금의 경우 기존 정/부회장 합계 1500불에서 오는 2009년 선거부터는 3000불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최종 위촉된 선거관리위원회는 조만간 모임을 갖고 선거내용과 방식, 입후보자 등록에 대한 내용을 결정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며 이날 상정된 회칙 수정안들은 오는 12월15일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김진오